관절염 발병 새 원인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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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발병 새 원인 물질 발견
  • 김명원
  • 승인 2006.06.2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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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치료제 개발 길 열려
관절염의 새로운 발병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물질이 발견돼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톨릭의대 류마티스 연구센터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공동 연구팀이 관절염의 새로운 병인을 밝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동물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관절염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텍 성영철 교수팀은 최근 관절염 병인으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인터루킨 23과 길항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을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합성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가톨릭의대 류마티스 연구센터의 조미라, 김호연 교수팀(장숙희 조영규 민소연)은 인터루킨 23의 작용기전을 연구하던 중 성영철 교수팀의 기술을 토대로 p40 homodimer가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후보물질이라는 점을 발견했고, 합성물질인 p40 homodimer를 관절염유도 실험쥐(collagen-induced arthritis)에 투여한 결과 관절염을 억제하는 뛰어난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시험관내에서도 관절염을 유도하는 염증물질의 생성이 억제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러한 관절염 실험 동물 모델에서 인터루킨 23의 역할과 기전을 새로운 각도에서 밝혀 낸 내용은 국제면역학회지인 ‘Journal of Immunology’ 5월호에 게재되기도 했으며, 현재 p40 homodimer에 관한 연구성과를 국제 특허에 출원 중이다.

연구팀은 “새로 확인된 p40는 다른 치료 후보 물질에 비해 부작용은 적고 효과적으로 관절염을 억제했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신약개발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양 대학 각각의 우수 분야인 생명과학(공학)과 임상을 연계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를 개발하고자 2005년 3월에 설립된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원장 성영철 교수, www.pcbmi.org)의 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연구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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