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복 머지않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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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복 머지않아 가능
  • 박현
  • 승인 2006.06.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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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비즈바이오텍, 획기적 항암제 출시 임박
인류의 숙원인 암정복이 한국인에 의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순수 국내 연구진이 간암, 위암, 뇌암, 자궁암, 신장암 등 고형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HIF(저산소유도인자)단백질 억제항암치료제’를 개발, 수년 내 상품화를 앞두고 있는 쾌거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박종완 교수팀(전양숙ㆍ여은진 연구원)은 지난 2003년 4월 각종 고형암에서 암성장 촉진 유전자들의 "조절인자" 역할을 하는 "HIF(저산소유도인자)단백질"을 억제하는 화합물질(YC-1)을 개발했다.

동물실험 등 계속된 연구로 업그레이드 된 이 물질은 6월말 전 임상실험을 시작으로 수년 내 국내 제약회사를 통해 상품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항암치료제 대비 암 억제력과 부작용면에서 90%에 이르는 효과를 보인 이 물질은 지난 2003년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저명학술지(JNCI.인용지수 14.2) 4월호 게재와 국내외 특허출원으로 처음 알려졌으며 Nature, Cell 등 기타 저명 학술지에서 계속적인 발표가 이루어졌다.

최근 밝혀진 YC-1의 새로운 기전은 세포의 분열 복제과정에서 이 암세포의 분열 복제과정에 관여해서 암세포가 더 이상 분열 및 복제과정을 이루지 못하도록 하는 기전이다(2006년 6월15일 Cancer Research에 발표-박종완 교수).

간암, 위암, 폐암, 뇌암 등 고형암에서는 ‘HIF단백질’이 암세포를 저산소 상태에 적응시키면서 암을 악화시키는 주범이었다.

그러나 YC-1은 암세포의 HIF단백질을 억제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 일반세포에는 독성이 적으며 면역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동물 실험에서 입증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기존 항암제들은 세포분열을 차단하거나 세포의 사멸을 촉진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히는 부작용이 있었으나 HIF단백질의 경우 정상세포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YC-1은 암세포에만 작용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YC-1의 새로운 기전은 기존 YC-1의 HIF 단백질 Target 항암기전과 암세포의 Cell cycle arrest에 대한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기전이다.

또한 논문의 공동저자인 (주)비즈바이오텍 김진호 대표는 YC-1은 기존 항암제시장을 대치할 뿐 아니라 암의 예방약으로 개발도 가능해 인류의 암정복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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