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보호자 나들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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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보호자 나들이 행사
  • 김명원
  • 승인 2006.06.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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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가정간호센터
가톨릭가정간호센터는 8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KT&G 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료 치매조기진단 및 진료사업 참가자인 치매 환우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초여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8일 아침 강남성모병원에서 병원 대형차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향해 상쾌한 숲의 공기를 마시며 음악요법사의 진행으로 흥겨운 여흥의 시간을 즐겼고, 정성껏 준비된 점심식사와 다과를 나눴다.

난곡성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차량봉사자와 환자도우미로 함께 참석해 이번 나들이의 진행을 도왔으며, 보호자들은 치매 환우를 있는 가정에서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야외 나들이에 초청된 것에 기뻐하며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참석한 한 참가자는 “이번이 마지막 효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휠체어를 타고 계신 노모를 모시고 오게 됐다”며 “너무나 즐거워하시고 옛 노래까지 흥겹게 부르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아 좋고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무료치매조기진단 및 진료사업은 진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매치료의 초기 대처 시기를 놓치기 쉬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10월말까지 가정간호연계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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