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로 명칭 변경 적극 저지
상태바
소아청소년로 명칭 변경 적극 저지
  • 김명원
  • 승인 2006.06.16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과의사 5천여명 반대 서명 국회 제출
대한내과학회(이사장 문영명)과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가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명칭 변경에 대해 반대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서명 결과를 국회에 제출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저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내과학회와 개원내과의사회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5일부터 5일간 전국 내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명칭변경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4천981명이 명칭 변경 반대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학회와 개원의사회별 서명 인원은 내과학회가 회원 6천152명 중 3천213명이 서명해 52.23%의 참여했으며, 개원내과의사회는 3천450명 가운데 1천768명이 서명해 51.25%가 참여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이같은 소아청소년과 개칭 반대 서명 결과를 국회 보건복지위에 전달키로 했다.

김일중 개원내과의사회장은 “이번 반대 서명운동은 전국 내과의사들의 분명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동참한 것은 소아과 명칭 변경에 향후 의료계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영명 내과학회이사장은 내과학회가 소아과 명칭변경에 찬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내과학회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와 평의원회가 최근 몇년동안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적이 전혀 없으며 그러한 사실을 입증할만한 그 어떤 증거도 없다”며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소아과학회 명칭은 그대로 두면서 진료과목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내고학회와 개원내과의사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소아과학회 및 개원의협의회측은 소아청소년로의 명칭 변경건은 의학회와 의협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만큼 반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