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주제로 건강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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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 주제로 건강강좌
  • 박현
  • 승인 2006.06.1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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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영등포노인대학에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16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망막박리"를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박영철 교수는 눈의 구조와 함께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의 증상과 원인, 위험인자, 수술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박영철 교수는 먼저 우리 눈의 구조를 카메라의 구조와 비교해가며 이름과 기능 등을 설명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젤리 같은 물질인 유리체가 액화되어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망막이 찢어지는 열공이 생길 수 있다. 열공이 발생하면 △불빛이 번쩍거림 △날파리증 △갑작스러운 시력의 저하 △시야가 커튼 친 것 같이 가려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망막박리가 잘 생기는 인자를 보면 △근시(특히 고도근시) △망막 안저에 격자변성이 있는 경우 △이전에 눈 속 수술을 받은 경우 △무수정체나 인공수정체안인 경우 △반대쪽 눈에 망막 박리가 있었던 경우 △남자 등이다.

망막박리의 치료방법으로는 ▲레이저 광응고술 ▲냉동 응고술 ▲수술 등이 있다.

망막열공이나 망막격자변성만 있고 박리까지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지만 광범위한 망막박리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박영철 교수는 “망막박리의 기간이 길수록 회복가능성은 낮아지게 되므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아야 시력회복의 가능성을 높이 수 있다”며 “따라서 망막박리는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영등포노인대학은 영등포지역 50∼70대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안과병원은 노인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월례 정기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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