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연구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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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연구시설 준공
  • 최관식
  • 승인 2006.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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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와 바이오리더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AI백신 개발 기대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녹십자(대표 허일섭)와 ㈜바이오리더스(대표 성문희)가 대덕 테크노밸리에 Biosafety Level 3+ 수준의 연구시설을 준공함으로써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Biosafety Level 3+ 연구시설이란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의 조작 및 시험 등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비된 생물학적 안전 수준의 연구시설이다.

녹십자와 바이오리더스는 이번 연구시설 준공으로 다양한 AI 바이러스 주(strain)를 수집해 유전자분석 및 재조합 실험은 물론 백신 후보AI 바이러스를 제조하고 마우스, 닭, 페렛 등을 이용한 효력시험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국형 AI 바이러스를 선별적으로 수집해 AI 대유행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녹십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저병원성 바이러스 균주 분리 및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리더스와 백신 제조 및 제제화 분야에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가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한국형 AI 백신 개발이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바이오리더스는 다양한 AI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결과와 동물실험 등을 통해 검증된 한국형 후보 AI 백신 바이러스 주(strain)를 녹십자에 제공하고, 녹십자는 이들 한국형 AI 백신 바이러스 균주의 상품화 기술을 확립해 AI 백신의 대량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전남 화순에 연간 2천만도즈 규모의 독감백신 생산시설이 2008년에 완공될 예정이고, 바이오리더스와 AI 백신 공동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H5N1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게 되더라도 백신 생산 및 접종을 통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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