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위해 세계석학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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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위해 세계석학 한자리에
  • 박현
  • 승인 2006.06.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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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제5차 환태평양 불임학회 개최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차병원 그룹(대표 차광렬)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불임 및 생식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유수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5차 환태평양 불임학회"(Pacific Rim Society for Fertility and Sterility)(조직위원장 문신용 서울대의대 교수)를 오는 6월9∼10일 이틀간에 걸쳐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한다.

학회에 이어 11일 강남 및 분당차병원에서는 Hands-on-Workshop을 열어 새로운 기술의 동결보존법과 줄기세포에 관해 차병원의 첨단 연구시설 시찰 및 강좌와 실습이 있을 예정이다.

차병원 그룹이 주최하는 "제5차 환태평양 불임학회"는 대한불임학회, 대한보존생식학회, 한국발생생물학회 등 국내 유수 3개 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싱가포르, 대만 등 8개국의 불임 및 생식의학분야 국내외 권위자들의 연제 발표를 비롯해 태국, 인도, 베트남, 네팔 등 총 11개국의 유수 석학을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번 제5차 환태평양 불임학회는 난자의 생리학, 냉동보존, 유전학, 후성유전학, 보조생식학, 보조생식학의 생물학 등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이 되며 불임 및 생식의학 분야의 최근 동향과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들이 발표된다. 임상과 기존 학문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대표주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세계생식의학의 전 분야를 망라한 최신 연구동향과 흐름을 한 자리에서 모두 짚어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불임치료의 획기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생식세포 냉동보존은 여성생식세포의 분화시기에 따라 난자(미성숙난자/성숙난자), 배아, 배반포, 난소조직 등으로 분야가 나뉘어 지는데 이번 학회 첫 날 여성생식세포 냉동보존 세션에서 냉동생식의학의 기초 이론의 대가인 미국 뉴올리언스 대학의 레이보 박사(Leibo, SP)의 이론발표를 비롯한 각 분야별 권위자들이 모두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부문별로 주목할 만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첫 날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수많은 연구 업적과 300편이 넘는 논문으로 난소생리분야를 비롯한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로보 박사(Lobo, RG)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MIS(Mullerian Inhibiting Substance)"와 난소의 노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난소조직의 냉동보존의 독보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 코넬대 옥테이 박사(Oktay, K)는 지난 6년간 환자의 난소조직을 냉동 보존했다가 환자 본인에게 다시 조직이식을 하여 난소기능을 회복한 6명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례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2년 세계최초로 정자직접주입법(ICSI)으로 아기를 출산시키는 데 성공한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 생식의학센터 소장인 안드레 스텔검(Andre Van Steirteghem)박사는 "벨기에에 있어 보조생식술의 다태아 임신감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줄기세포의 세계적 권위자들도 참석, 기존의 줄기세포 분화에 집중됐던 연구에서 벗어나 줄기세포 치료 등 다양한 줄기세포 접근방법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국내 학자들로는 서울대 문신용 교수와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의 정형민 교수, 고려대 이상호 교수 등이 발표한다.

국외에서는 미국 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와 영국의 로렌 영 박사, 벨기에의 리베어스 박사 등의 세계적 석학들이 발표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서는 학회 첫 날 차병원 그룹 차광렬 학원장이 지난해 세계 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슬러시질소 난자동결법"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의 난자동결법은 난자의 생존율이 반 정도에 불과한데 비해 이 난자동결법은 생존율이90%를 넘어 난자은행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한 첫 날 마지막 순서에서 차병원 줄기세포치료연구소 정형민 소장이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1998년과 2005년 세계불임학회 및 미국불임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윤태기 여성의학연구소장이 "인간성숙난자를 사용한 시험관아기의 최신경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가진다.

지난 1998년 3월 차병원 그룹 차광렬 학원장이 주축이 되어 발족된 환태평양 불임학회는 하와이에서 "제1회 환태평양 불임학회"를 시작으로 올해 5번째를 맞았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한 불임학회이자 세계적인 학문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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