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제, 편두통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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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 편두통에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6.06.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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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잘 듣지않는 편두통 환자는 항산화제가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마넨트 메디컬센터의 시리차이 차야시리소본 박사는 의학전문지 "두통(Headach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 편두통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는 소나무껍질 추출물, 비타민C와 E를 섞어먹으면 편두통의 빈도가 크게 줄어들고 통증자체도 완화된다고 밝혔다.

차야시리소본 박사는 항산화제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편두통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차야시리소본 박사는 약이 잘 듣지않는 편두통 환자 11명에게 소나무껍질 추출물 120mg, 비타민C 60mg, 비타민E 30IU(국제단위)가 함유된 캡슐을 매일 3개월간 복용하게 한 결과 편두통장애지수(MIDAS)가 평균 50.6%나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편두통 발생일 수는 임상시험 전 3개월 평균 44.4일에서 임상시험 3개월 중에는 평균 26일로 줄어들었으며 통증의 강도도 7.5(최고 10)에서 5.5로 가벼워졌다고 차야시리소본 박사는 말했다.

다만 이 중 2명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들을 뺀 9명만 계산하면 반응율은 67.9%로 높아진다.

이 결과는 항산화제가 편두통과 관련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그 어떤 메커니즘을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차야시리소본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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