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서 AI환자 돌보던 간호사 AI의심증세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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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서 AI환자 돌보던 간호사 AI의심증세 입원
  • 윤종원
  • 승인 2006.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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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감염 확인시 첫 사람 간의 감염 사례 기록

인도네시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가 AI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간호사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동물에서가 아닌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인도네시아의 관영 안타라 통신은 3일 서부 자바주의 주도 반둥의 병원에서 AI환자를 돌보던 여성 간호사 `Ci"가 지난 1일 고열 등 AI 유사증세로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간호사가 입원한 반둥 병원의 AI 환자 전담 의료진은 "그녀가 1일 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체온이 39.6℃까지 올라갔었으나 지금은 37℃로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 간호사의 혈액 샘플을 자카르타에 보내 AI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토록 했는데 검사 결과는 다음 주 초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간호사는 최근 반둥의 우중베룽 병원에서 AI로 숨진 18세, 10세 자매를 간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호사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이와 관련, 그녀가 이 자매와 접촉했다고는 하지만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는 지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발병하기 전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없어 AI 환자 접촉을 통한 감염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녀가 검사 결과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첫 사람 대 사람 감염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료진은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부 수마트라주에서 일가친척 여러 명이 연쇄적으로 AI에 감염.사망한 사례를 조사했으나 사람 대 사람 감염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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