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40% 정신건강 최대 적은 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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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40% 정신건강 최대 적은 돈 걱정
  • 윤종원
  • 승인 2006.06.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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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의 40%는 재정문제를 스트레스의 주원인으로 꼽았으며 이는 과도한 노동을 강요당하는 악순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의 어빈 월코프 박사는 한 생명 보험사가 후원한 연구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그들의 소비습관과 직장내 위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과도하게 혹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걱정과 심리적 침체, 육체적 질병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지난 3월8일부터 4월3일 사이에 1천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화인터뷰에서 응답자의 2/3는 몸이 아파도 일을 하러 나간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잃거나 업무처리 능력이 뒤떨어질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월코프 박사는 일을 위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5명 가운데 3명은 자신들의 고용주와 항상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마련했다고 밝혀 일 스트레스의 단면을 보여줬다.

특히 18세부터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78%가 퇴근 후에도 고용주의 전화연락이 가능하도록 휴대전화를 항상 켜놓고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그들은 갑작스런 작업일정 변경, 초과근무 기회, 이상적인 고용인이라는 인상 등을 고려해 그렇게 하고 있다.

캐나다 정신건강협회(CMHA)의 페니 마렛 회장은 "오늘날 과도한 노동이 경쟁이 심한 대부분의 산업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날 일을 위해서라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친구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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