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남녀의 성징을 모두 가진 양성인에 한해 성전환 수술을 허용키로했다.
베트남 보건부의 후이 꽝 법무국 부국장은 2일 "정부는 양성인들의 어려움을 인정해 성전환 수술을 법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일반인들의 성전환 수술은 여전히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양성인들을 포함한 어떠한 성전환 수술도 금지함으로써 양성자들이 인근 태국 등으로 넘어가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 양성인들은 과학적으로 양성임이 확인되면 베트남 내에서 수술이 가능하고 법적으로도 원하는 성을 선택할 수 있게됐다.
이 법은 연말께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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