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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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조심하세요
  • 윤종원
  • 승인 2006.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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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서해안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내 서해안의 바닷물과 어패류, 갯벌 등 241건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2건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해수온도가 높은 7∼8월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는 경우 또는 균에 오염된 해수나 갯벌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이다.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40∼50%로 매우 높다.

건강한 사람은 감염 가능성이 작지만 당뇨병이나 간질환 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병자나 허약 체질자는 가급적 어패류 생식을 삼가야 하며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또 가급적 해안에서 낚시나 어패류 손질을 피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시 사망률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발생 시기인 10월까지 해안지역 상인에 대한 예방교육과 함께 예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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