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영국 및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줄기세포 연구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런던을 방문 중인 미국 의회 대표단이 1일 말했다.
줄기세포 등은 모든 형태의 세포로 발전할 수 있어 각종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으나 인간의 질환들을 치료하는 가장 유망한 줄기세포들이 인간의 초기 배아들에서 추출되어 논란이 일어왔다.
미국은 줄기 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제약해 미국 학자들이 더 관대한 정책들을 가진 나라들로 가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콜로라도주 다이내어 더겟 하원의원(민주)은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미국) 지도자들은 이 과학 분야를 생명기술 산업의 시금석으로 간주하는 영국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문 중인 미 의회대표단의 더겟 의원 및 다른 의원들은 영국에서 정부관리, 과학자 등과 줄기세포 연구에서의 진전들과 윤리 및 규제 문제들에 관해 모임을 가지고 있다.
로드아일랜드주 짐 랑쥐벵 하원의원(민주)은 자신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들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행하게도 이번 여행은 또 미국의 과학계가 얼마나 많이 연구와 투자의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지 상기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겟과 방문단의 또 다른 일행인 델라웨어주 마이클 캐슬 하원의원(공화당)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법안을 제출해 지난해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으로 넘겼으나 조지 부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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