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휴가와 혜택으로 아기 체중 증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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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휴가와 혜택으로 아기 체중 증가 않아
  • 윤종원
  • 승인 2006.06.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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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는 임신 여성들에게 일부 국가들에서처럼 휴가와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적 혜택들을 주어도 더 크고 따라서 아마도 더 건강할 아기를 출산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밝혔다.

임신 시기 직장 근무는 어머니와 아기의 발육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논란이 서방에서 오랜 기간 벌어져, 미국,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하고 스웨덴 같은 국가들은 출산 오래 전부터 유급 휴가와 다른 보건 혜택들을 주어왔다.

실례로 스웨덴에서는 임신 혜택이 1978년 270일 간의 휴가에서 1989년에는 450일로 확대됐다.

그러나 스웨덴 의사들이 1978년부터 1997년 사이 스웨덴 남동부 2개 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7천459명의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주어진 사회적 혜택들과 아기의 출생 체중 사이에 관계를 발견하지 못 했다.

아기들의 평균 출생 체중과 안정적인 임신 지속 기간은 그간 꾸준하고 의미 있게 늘어났지만, 이것이 임신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양과 관계는 없다고 연구팀은 "산과. 부인과학" 최신호에 보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통상적 임신 시기에 주어지는 사회적 혜택이 임신의 연장을 도와주고 따라서 아기의 출생 체중 증가를 초래한다는 가정을 뒷받침하지 않고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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