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연간 3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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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연간 300례 돌파
  • 병원신문
  • 승인 2022.02.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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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2건으로 수술해 전년 대비 101% 증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해 로봇수술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 이는 2020년 과 비교해 101% 증가한 것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명근)은 2021년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가 302건을 기록해 2020년 150건보다 무려 101%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2월 8일 밝혔다.

진료과별 로봇수술을 시행 건수를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268건으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이어 대장항문외과 25건, 위장관외과 8건, 흉부외과 1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비뇨의학과 수술의 경우 다빈치 로봇수술 시행 전국 72개 병원 가운데 로봇 1대당 수술 건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충청·호남·제주 권역에서는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연도별 로봇수술 건수는 2018년 52건, 2019년 82건, 2020년 150건, 2021년 302건으로, 해마다 2배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승일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은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를 비롯해 대장항문외과·흉부외과 등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암과 같은 높은 난도를 요구하는 수술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치료를 가지 않고도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전문적인 수술이 가능해 지역민들의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9년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S’를 도입해 비뇨의학과·대장항문외과 등에서 적용했다. 이후 2019년 말 기존 모델의 기능을 높인 최첨단 신기술 시스템 ‘다빈치 Xi’ 모델로 교체했다. 지난해에는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최소침습수술 2000례를 달성한 바 있으며 최근 비뇨의학과뿐만 아니라 외과계 다른 진료과에서도 젊은 교수들이 로봇 수술에 관심을 보여 수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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