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ㆍ혈관 전문 세종병원이 증가 추세에 있는 심장병의 발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세종병원은 26일 7층 웰빙의학센터에서 심장재활에 대한 건강강좌와 함께 ‘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Metabolic Test System)’ ‘무선 심전도 감시 장치(Telemetry ECG Monitoring System)’ 등 특수 진단 장비 시연행사를 가졌다.

웰빙의학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도입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환자나 앞으로 심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심폐 운동부하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운동능력을 평가하고 무선 심전도 감시를 통해 운동 치료를 실시하는 맞춤식 운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협심증ㆍ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자나 각종 심장병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는 물론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ㆍ비만ㆍ흡연 등 심장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에도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에 맞는 정확한 운동능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한다.

세종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Metabolic Test System)은 운동중 환자의 최대 산소 소모량ㆍ무산소 역치 등을 정확하게 측정, 적절한 운동 처방을 가능하게 하며 무선 심전도 감시 장치(Telemetry ECG Monitoring System)를 이용, 심장의 이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시함으로써 안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세종병원은 또 재활의학과ㆍ심장내과ㆍ흉부외과ㆍ소아과 의료진과 위험인자 상담 전담 간호사, 정확한 운동 능력 평가를 위한 임상병리사, 전체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도하는 물리치료사, 식습관과 행동 수정을 위한 영양사 등 다원적 팀 접근을 통한 체계적 전문적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