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판독 빅데이터 바탕으로 저신장증, 성조숙증 환자 진단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강원대병원 의공학과에서 도내 최초로 도입한 첨단 인공지능(AI) 의료장비 프로그램을 소아청소년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환자 맞춤형 정밀진료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으로의 길을 걷고 있다고 11월 4일 밝혔다.
뷰노의 ‘BONE AGE’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판독한 X-RAY 영상 1만7천 케이스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골연령을 측정해 저신장증, 성조숙증 환자에게 ‘맞춤형 골연령 보고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저신장증, 성조숙증 자녀가 골연령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서울권 대형병원으로 먼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강원대병원이 도입한 진단 보조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도내에서도 질 높은 검사가 가능해졌다.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하 교수는 “골연령 평가에 인공지능을 통한 보조가 더해지면서 이전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판단이 가능해졌다”며 “치료 방향 확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후 분석 결과 및 예측 성장 키 등 성장 관련 유용한 정보를 리포트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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