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푸조신, 전립선비대증 치료예측에 중요
상태바
알푸조신, 전립선비대증 치료예측에 중요
  • 최관식
  • 승인 2006.05.23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트랄 OXL에 반응하지 않을 때 더 의미있는 예측인자로 부각
하부요로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알푸조신(제품명: 자트랄OXL)의 초기 치료반응이 향후 전립선비대증 치료예측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치료의 권위자인 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클라우스 로에르본(Claus Roehrborn) 박사는 2006년 유럽비뇨기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전립선비대증과 하부요로증상 치료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로에르본 박사에 따르면 배뇨 후 잔뇨는 전립선비대증 진행의 예측인자로 전립선 치료 시에는 연령, 하부요로증상, 최대요속, 배뇨 후 잔뇨, 전립선 비대 정도,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 등의 "기저상태 변수" 뿐만 아니라 임상의들이 환자 진료 시 문진을 통해 얻는 "역동적인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 보고서에서 로에르본 박사는 자트랄OXL(알푸조신 10mg)을 1일 1회 6개월간 투여 받은 6천52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기저상태 변수, 역동적인 변수 등과 심각한 결과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자트랄OXL 투여가 급성요폐(0.5%) 및 전립선비대증 관련 수술(1.1%)의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할만한 결과는 자트랄OXL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변수 그 자체가 기저임상변수보다 더 의미있는 급성요폐 및 전립선비대증 관련 수술의 예측인자가 된다고 로에르본 박사는 강조했다.

그는 또 전립선비대증에서 사정장애는 발기부전 만큼이나 심각한 성기능 장애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성기능 평가를 위한 새로운 도구로 발기부전 외에 사정장애, 성생활 만족도와 같은 다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그는 다양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성기능에 대한 효과를 비교한 결과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의 5-α reductase 저해제는 위약과 비교할 때 발기부전, 사정장애, 성욕감소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α1 차단제의 경우는 위약군과 유사한 정도의 발기부전 증가 및 성욕감소를 보였고, 사정에 대한 효과는 약물마다 달랐다고 밝혔다.

또 α1 차단제 중 탐수로신은 다른α1 차단제에 비해 사정장애의 위험성이 높고, 사정량 감소를 유발하는 반면 알푸조신(자트랄OXL)은 사정장애를 유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에르본 박사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 하부요로 증상과 발기부전에 대한 동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PDE-5 저해제와 α1 차단제의 병용을 권장했다.

실험모델에서 알푸조신은 교감신경 긴장을 감소시켜 해면체 평활근 세포를 이완시킴으로써 발기능력을 향상시키며, PDE-5저해제의 경우 평활근이 이완돼 하부요로 증상 치료에 유익한 효과를 보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