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4박 5일 금연캠프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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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4박 5일 금연캠프 참가자 모집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2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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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료자 1천5백명, 6개월 금연성공률 60%
지역사회 금연지지환경 구축 위해 ‘금연캠프길’ 조성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20년 이상의 중증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치료형 4박 5일 금연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참가자 전원 합숙으로 진행되며 금연시도를 무한 반복했으나 재흡연하거나 폐암·심근경색증·뇌졸중 등 흡연 관련 질병이 있는 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에게는 △저선량폐CT검사 △혈액검사 △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과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 금연상담 △흡연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힐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개별상담으로 가족 응원 및 지지를 통해 금연동기를 부여하고,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캠프 수료 후에는 6개월간 총 9회 이상 대면·전화·SNS 등으로 재흡연 위험자 집중상담을 시행해 금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에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약 3백명이 참가해 총 1천5백여명이 수료했다.

참가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4주 금연성공률 95%, 6개월 금연성공률은 60%를 기록했다.

금연캠프 입소 인원은 15명 내·외로 제한하며 참가자 전원 백신접종 및 사전 코로나19 검사와 상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 충분한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캠프 활성화와 금연실천 독려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금연지지환경을 구축을 위해 ‘금연캠프길’을 최근 만들었다.

금연캠프길은 금연캠프 입원실이 있는 한림대성심병원 별관과 본관을 잇는 안양부림동우체국 주변이다.

센터는 동안구보건소와 함께 금연캠프길을 오가는 지역주민들에게 금연캠프 리플릿, 물티슈, 일회용밴드, 손소독제 등을 배포하고 금연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금연캠프길 현수막 아래 낡은 담벼락은 벽화 등 청소년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새롭게 단장된다.

백유진 센터장(대한금연학회장,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금연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이라며 “최근 전자담배 사용자가 늘면서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연은 본인 의지뿐만 아니라 전문치료와 우리사회 모두의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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