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민·군기술적용 협력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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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민·군기술적용 협력사업 참여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09.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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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공복지 및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국가연구에 기여
AI 기술을 이용한 무릎 굽힘 제어형 슬관절 보조기 구성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한 ‘민‧군기술적용 연구사업(Spin-off)’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에 연구소는 공동연구기관인 ㈜알파오, 연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2년간 의료공공복지 및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민군기술협력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연구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릎 굽힘 제어형 슬관절 보조기 개발’로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된 ‘무릎 굽힘이 가능한 착용식 다리지지장치’ 기술을 활용해 보행 장애가 있는 대상자에게 원활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보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총 연구비 14억원, 연구기간은 2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슬관절 보조기는 보행 시 자연스러운 무릎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최적의 저항력을 정밀유압 실린더 및 마이크로 노즐이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사용자의 보행동작 의도를 스스로 파악하는 기능을 갖는다.

인체 적합성 구현을 위해 외골격 착용부는 초경량 고강도 복합재료로 제작하고 인체의 생체역학적 특성을 기반해 착용감 및 보행 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도록 개발한다.

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첨단 보조기는 보행장애 대상자들을 위한 보조장치로써 민·군에서 발생하는 무릎인대 및 근육 손상에 따른 대상자뿐만 아니라 소아마비, 뇌성마비, 뇌손상, 척수손상, 근감소증 노인 등 불완전마비의 중증장애에도 사용 가능한 기술로 개발된다.

AI를 활용한 기술은 보조기에 설치된 정밀 복합센서를 활용해 보행동작의 정보를 축적·분석하는데, 보행기능 회복 및 재활의학 분야 연구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의료 영역에서의 활용·발전이 예상된다.

해당 기술은 현재 해외 선진국에서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개발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다.

연구소는 해당 기술의 선제적 연구개발로 국내시장에서 첨단 재활보조기구에 대한 국산화 기술 확보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했다.

강순희 이사장은 “국방기술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와 연계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수한 첨단기술 제품과 의료복지 기술의 개발로 장애인 및 신체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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