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표준진료지침 개발 임상연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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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표준진료지침 개발 임상연구 활발
  • 김명원
  • 승인 2006.05.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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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센터협의체, 첫 심포지엄 개최 연구과정 공개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적합한 한국형 표준 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료지침 개발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수렴하는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거중심 의학의 보급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설립된 질환군별 6개의 임상연구센터로 구성된 임상연구센터협의체는 6월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서울 롯데월드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첫 심포지엄을 열고 지침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과정을 선보인다.

△성인고형암치료(국립암센터) △허혈성심질환(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서울아산병원) △간경변증(세브란스병원) △제2형당뇨병(경희의료원) △우울증(성모병원) 등 6개 질환별 임상연구센터가 참여하는 임상연구센터협의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정의 일환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한편 현재 6대 질환을 포함한 10개 질환에 대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이 국책사업은 보건복지부가 2004년부터 9년간 각 센터별로 매년 7억원씩의 연구비를 지원해 2012년 완료될 예정이다.이 국책사업은 그동안 보건의료ㆍ생명공학 분야 연구비가 기초 및 산업화 부분에 편중되고, 중간 과정인 임상연구 부분에는 미흡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형 표준 진료안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6대 질환에 대해 진료 권고안 개발과 지침 및 해설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일차 진료의사, 복지부, 심평원 관계자 등 전문가와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임상연구와 지침 개발ㆍ보급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임상연구의 중요성 및 발전방향(허대석.서울의대 교수) △임상연구의 윤리성 및 책임성(이수연ㆍ복지부 생명윤리팀) △지침 개발ㆍ보급의 중요성(이스란ㆍ복지부 의료정책팀) △임상연구센터 과제의 중요성 및 발전방향(김성수ㆍ복지부 보건산업정책팀) 발표에 이어 현재 임상연구 및 지침 개발보급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패널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2부는 일반인을 위한 6대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 3부는 개원의를 위한 6대 질환별 증거중심의학에 관한 연수강좌로 진행된다.

특히 3부 연수강좌는 각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 표준 진료권고안을 중간 점검함으로써 개원의의 일선진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권고안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차 진료의사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한 3부 연수강좌에서는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신해림ㆍ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장) △우울증의 한국형 치료지침:약물치료를 중심으로(이민수ㆍ고려의대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료지침:폐기능 검사의 중요성과 약물요법(유지홍ㆍ경희의대 교수)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치료(엄순호ㆍ고려의대 교수) △당뇨병관리의 가이드라인(고경수ㆍ인제의대 교수)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증거중심의 처방법(구본권ㆍ서울의대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연구센터협의체 박승정 회장(울산의대 교수)은 “현재 한국형 표준진료권고안은 국내외 임상연구결과를 폭넓게 검토하고 국내 실정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2012까지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도 총무(울산의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근거중심 의학의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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