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최근 ‘고신 에코델타시티(EDC)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발족식을 개최, 본격적인 스마트병원 건립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개원 70주년을 맞은 고신대복음병원은 에코델타시티 진출을 통해 헬스클러스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부울경 지역의 미래의학인 정밀의학과 융합의학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해 수도권 외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게 고신대복음병원의 계획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19년 11월 부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에코델타시티 공동 진출을 통한 의료융합 혁신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에 2019년 보건복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사업’ 부산지역 거점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부울경 지역의 우수한 공과대학들과 공동연구를 통한 차세대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를 통해 감상선암, 폐암, 유방암 등의 체부암 진단을 위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의 비대면·마이데이터 사업도 수행하고 있으며,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해소를 위해 모빌리티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시행 중이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전까지는 미국 UCLA Health, 스위스 바젤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의료수준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의료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쳤다.
또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등 4차산업 차세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과의 적극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실증사업을 동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등 대기업과의 공동연구 개발 사업으로 리빙랩, 테스트베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경승 병원장은 “병원의 미래와 부울경 의료인들에게 꿈·비전을 실현시키는 에코델타시티 헬스클러스터 사업을 수년간 준비했다”며 “외부 연구·교육기관과 4차 산업 기업과의 긴밀한 협조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에 대외적으로 크게 알리지 못했지만 꾸준히 스마트, 유헬스 기업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외연을 넓혀왔다”며 “협력기관과 달성한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래 의료기술을 대변하기 때문에 민간중심의 의료생태계 구축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