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노출 신생아 나중 폐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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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노출 신생아 나중 폐암 위험
  • 윤종원
  • 승인 2006.05.1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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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폐암에 걸릴 수도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스티븐 헤치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5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담배를 피운 부모의 신생아 중 거의 50%에서 소변 중에 폐암유발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헤치트 박사는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신생아 144명의 소변 샘플을 채취, 분석한 결과 47%에서 NNAL이라는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이 물질은 담배에만 있는 발암물질인 NNK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이라고 말했다.

헤치트 박사는 신생아의 소변에서 검출된 NNAL의 양은 "환경적인"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이나 성인의 소변에서 검출되는 양보다 높았다고 밝히고 NNAL은 신생아, 아이들, 성인 할 것 없이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이 아니고는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는 물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신생아가 간접흡연에 노출되었을 경우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인만큼 부모는 절대 신생아 주변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고 헤치트 박사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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