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사진>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 수술학회(APACRS-SNEC 2021)’에서 ‘마이봄샘 개구부로부터 눈물막으로 연속적으로 분비되는 마이붐의 직접적인 시각화(Direct Visualization of Continuous Meibum Secretion From the Orifices of Meibomian Glands to the Tear Film)’라는 연구로 e-포스터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에 있는 피지샘의 일종으로 눈물막으로 기름(마이붐)을 분비하여 눈물막에 기름층을 형성한다. 마이봄샘에서 마이붐의 분비가 줄어들면 눈물막의 기름층이 얇아지면서 눈물의 증발이 증가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특히, 황 교수는 안과진료용 세극등현미경과 자신이 직접 개발한 LED 면광원을 사용해 사람이 눈 깜빡임을 하면서 아래 눈꺼풀의 마이봄샘 개구부에서 기름이 나와 눈물층으로 퍼져나가는 순간을 세계 최초로 촬영했다.
황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마이봄샘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마이봄샘에 대한 임상연구와 동물실험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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