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사진>가 지난 5월 21일 열린 제19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머크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머크학술상은 대장암과 두경부암 임상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장현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CD200R1 mRNA 발현의 예후적 가치’라는 연구 논문의 성과를 인정받아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 논문은 두경부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면역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고, 면역체계와의 관련성을 분석해 두경부암 환자에서 임상적 예후 지표로서의 가치를 확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19개 기관에서 확보한 71명의 두경부암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와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유전체 공개 데이터(TCGA) 등을 이용해 면역 관련 유전자의 발현 정도와 예후, 생존율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경부암 환자에서 CD200R1 mRNA의 발현이 높을수록 생존율도 증가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가 두경부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암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캔서스(Canc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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