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 4천여 명이 10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
폴란드 의료진은 이날 바르샤바 중심가에서 시위 행진을 벌이며 정부에 대해 30%의 임금 인상과 의료 예산 확충을 요구했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전체 예산의 4-6%를 의료비 지원 항목으로 책정하고 있으나 의료계는 의료진의 임금 인상을 위해 정부에 의료비 지출을 2% 이상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폴란드가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이후 폴란드의 젊은 의사들은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서유럽 국가로 대거 이주하고 있다.
폴란드 의사협회에 따르면 등록 의사 12만명 중 4천500명 이상이 해외 취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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