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아르헨티나, 캄보디아 이어 4번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은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필리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웨비나(web seminar)를 개최했다.
웨비나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지원으로 설립한 필리핀 카비테주의 한-필 친선병원 의료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필 친선병원은 카비테주 유일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이다.
국경을 넘어 진행한 국제 웹세미나는 페루와 아르헨티나, 캄보디아에 이어 4번째다. 필리핀 보건부, UNICEF 필리핀 사무소와 WHO 사무소 관계자도 참석해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 ODA Korea: Building TRUST>에 발맞춰 한국의 방역경험 공유와 필리핀 의료진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오픈포럼을 통해 질의 ·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연제는 ▲K-방역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순천향의 코로나 대응 체계(가정의학과 곽영환 교수) ▲COVID-19의 분자진단(진단검사의학과 김지은 교수) ▲COVID-19 치료와 방역에 대한 오해와 진실(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등을 다뤘다.
유병욱 순천향대중앙의료원 국제의료기획단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필리핀 의료진과 웨비나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우리 의료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간사랑 설립이념으로 세계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