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등재 한국 의생명과학 논문 중 최다 인용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SCI등재 논문 연간 1천편 시대를 연데 이어 국내 의료진이 발표한 논문이 외국 학자들로부터 열흘에 한 번 꼴로 인용돼 눈길을 끈다.주인공은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손대원 교수<사진>.
손 교수가 지난 1997년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한 좌심실 이완기능 평가에 있어 승모판윤 운동속도의 역할이란 논문이 최근 10년간 국내 학자들이 발표한 의생명과학 분야 논문 중 최다 인용횟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 새로 출시된 데이터베이스 Scopus를 통해 검색된 결과를 토대로 한 것. 이 데이터베이스는 기존 SCI 등재 모든 저널을 포함해 1만5천종의 저널에 대한 색인을 제공한다.
Scopus 조사에 따르면 1996년부터 현재(2006년 3월 중순)까지의 조사기간 중 손 교수의 논문은 총 356회 인용돼 1997년 발표 이래 약 10일에 한 번 꼴로 인용됐다.
이는 국내학자가 외국저널에 게재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논문 4만2천건 중 가장 높은 인용지수로 기록됐다.
한편 심장기능에 기인하는 호흡곤란은 심장의 수축기 기능보다는 주로 이완기 기능에 의해 좌우되는데 손대원 교수의 논문은 이완기 기능평가에 승모판윤 운동속도 측정을 적용함에 있어 이정표격인 논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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