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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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
  • 병원신문
  • 승인 2020.08.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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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면역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 3년간 37억 지원
93건의 유효성 평가 후 다수의 임상진입‧특허 등 성과 창출 인정받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연구센터장 박성환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이끄는 ‘관절‧면역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이하 유효성평가지원센터)’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0년 의료기술상용화지원센터(질환유효성평가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약 37억원을 지원받는다.

유효성평가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8월 질환유효성평가지원센터 사업의 전신인 T2B (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관절‧면역질환에 대한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시작해왔다.

센터 개소부터 올해 3월까지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및 개인 연구자들이 개발 중인 약물에 대해 약 93건의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진입(국내 4건, 해외 2건), 기술이전(3건), 논문(35건), 특허(52건) 등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 하고 있다.

박성환 교수<사진>팀은 질환별 동물모델 기반을 바탕으로 약제 형태별 최적의 유효성 평가모델을 선정하고, 평가 제품의 작용기전에 따른 적절한 유효성 평가지표를 분석하는 등 임상적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평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유효성평가지원센터는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의 대표 질환인 관절염(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강직 척추염, 건선관절염)과 자가면역질환(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다발성 경화증) 등 8개 질환에 대한 전임상 동물모델을 기반으로 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표준화(SOP)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센터는 기존에 보유한 △관절·면역질환 전임상 동물모델 및 유효성 평가 시스템 △환자 면역체계 모사 아바타 동물 모델 △iPSC(유도만능줄기세포)기반 환자 면역체계 모사 시스템을 통한 스크리닝 플랫폼 △GLP 수준(AAALAC인증)의 동물실험실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질환 2개(골다공증, 베체트병)가 포함된 총 10개 질환에 대한 유효성 평가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또 센터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질환별 임상의로 구성된 자문팀을 통해 기업에게 연구 디자인, 결과분석, 임상전략 등 연구 초기 단계부터 유효성 평가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질환별 평가 담당자, 수의사 및 사육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평가팀과 병인과 치료제 개발 연구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연구원이 투입돼 보다 분석적인 서비스 데이터 관리 및 시험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핵심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환 교수는 “센터의 우수한 연구력을 기반으로 관절·면역질환의 유효성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신뢰도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료제품 산업화는 물론 국내 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수준의 수요자 맞춤형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기초연구성과의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실용화를 촉진하고자 질환별로 유효성평가지원센터를 공모했으며, 관절‧면역질환, 소화기질환, 심뇌혈관질환, 폐질환, 항암 등 총 5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박성환 교수 연구팀이 관절‧면역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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