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유방 전문병원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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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유방 전문병원으로 변신
  • 박현
  • 승인 2006.04.1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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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리모델링에 90억원 투자
5년 전부터 전문화를 추진해 온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광태)이 오는 2010년을 목표로 기존 대학병원의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능가하는 "갑상선 및 유방암센터 전문병원을 표방하며 제2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2년 동안 9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벌여 온 대림성모병원은 이 지역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 환자들의 신체적 질병은 물론, 정신적 질환도 동시에 치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969년 개원한 이래 37년 동안 폭넓은 의료서비스와 환자중심의 경영을 해 온 대림성모병원은 입구로비에 이종상 화백의 "부활" 작품을 설치하고 "병원 메세나 운동"을 전개하는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 기간 중에 2개 층을 새로 증축했지만 오히려 병상 수는 줄이고 로비와 외래, 중환자실, 수술실, 병실, 환자편의시설 등을 모두 넓혀 쾌적하고 안락한 진료공간을 확보했다.

변주선 행정원장은 “기존 병원과는 달리 로비에 들어서면 좌측에 한국화단의 거목 이종상 화백의 동판 "부활"이 환자들에게 치료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전시되어 있고 이 작품 외에도 유명화가의 작품들이 병원 각 층마다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주로 녹색과 푸른 색 계열의 차가운 기존 병원의 BI 이미지와는 달리 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친근한 서체의 BI를 사용, 병원분위기의 파격적 변신을 위해 명품브랜드의 "켈리타&Co"사가 크리에이티브를 맡았다.

이밖에 원목 마감재가 한층 친근한 병원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후 자연과 가장 친화적인 원목소재와 아이보리 컬러를 이용, 마치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했으며 환자중심으로 동선도 배려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관련 김광태 이사장은 “병원은 환자의 신체적 질병 외에 정신적 치유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예술작품이나 병원이 주는 친숙한 환경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림성모병원의 "병원 메세나 운동"이 국내 병원계의 효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내원환자들과 직원들조차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란다는 병원 측은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고 2010년 내·외과 스탭 50여명으로 구성된 "갑상선-유방암센터"를 개설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상 12층에 지하 1층의 건물로 총 401개의 허가병상을 갖고 있는 대림성모병원은 총 17개의 진료과를 운영, 최고수준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국내에 단 3대 뿐인 MRI 장비를 새로 도입하는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완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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