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국내 임상 거쳐 2008년경 국내 출시 목표
(주)LG생명과학(대표이사 사장 김인철)은 중국의 백신전문기업인 시노백 (Sinovac)社가 개발 중인 조류독감 백신의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조류독감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조류독감 백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없으며, 시노백사가 개발 중인 조류독감 백신은 2005년 10월 전임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LG생명과학은 B형간염백신 "유박스B"와 혼합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시노백사의 조류독감 백신에 대한 국내 임상을 신속히 진행해 2008년경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추진의 의미와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 확산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 보건 및 국가적 보건 안보 차원에서 신속한 백신 개발 및 물량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시노백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백신전문기업으로 A형간염백신 및 계절성 인플루엔자백신 등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3월 LG생명과학의 B형간염백신 유박스B의 중국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백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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