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동부 최초 로봇 전자궁절제술 시행
의정부성모병원이 로봇수술을 처음 시도해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 최초로 로봇 전자궁절제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성공한 전자궁절제술은 자궁의 크기가 크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로 일반적인 개복수술을 많이 시도한다.
하지만 지난 5월 22일 산부인과 김현경 교수의 집도하에 의정부성모병원은 첫 로보수술로 시도해 성공했다.
김현경 교수는 “첫 로봇수술 환자는 정밀한 고난이도의 수술을 요구하는 자궁내막증을 동반한 환자로 자궁내 유착이 매우 심해 정밀한 수술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수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끝나 환자도 순조롭게 회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풍부한 임상 수술 경험을 쌓은 김현경 교수는 지난 2018년 10개 이상의 다발성 근종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로봇수술 시 기존의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수술 중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비율이 훨씬 적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한 바 있다.
김찬주 의정부성모병원 최소침습센터장(산부인과)은 “이번 산부인과 수술에 이어 비뇨의학과 전립선 질환 수술, 외과 담낭절제술, 직장암 수술 등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이 예정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