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내과 윤호주 교수
한양대병원 윤호주 교수팀은 최근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인체 기관지상피세포에서 리노바이러스 및 담배연기추출물에 의한 Interleukin-8의 생성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대한내과학회(회장 김세종)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윤 교수는 “리노바이러스 감염이나 담배연기추출물의 자극에 의해 인체 기관지상피세포에서 호중구를 유인하는 대표적인 사이토카인인 IL-8이 생성되며 이 두 가지 자극이 동시에 가해질 때 상승효과가 나타나서 더 심한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앞으로 리노바이러스 감염이나 흡연에 의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를 막기 위해 IL-8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페질환은 최근 공해나 각종 화합물 등에 노출되면서 최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병률이나 의료비용의 증가 등 공중 보건학적 의미가 큰 이들 질환의 급성악화의 주요 위험인자는 리노바이러스나 흡연이다.
리노바이러스는 천명음을 동반한 학령기 아동에서 80∼85%에서 검출됐고 성인천식 악화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약 50% 정도를 차지하며 또한 만성 폐쇄성폐질환 악화시 23%를 차지하는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 또한 역학조사 결과 현재 혹은 과거 흡연자의 약 90%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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