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 최초 어린이병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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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 최초 어린이병원 등장
  • 김명원
  • 승인 2006.04.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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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어린이병원 5월 개원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어린이, 청소년에게’를 소명으로 하는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이 5월중 개원해 국내 소아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의료보험 수가 체계로 인해 수익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으로서 유일하게 어린이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운데 우리나라 사립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등장하는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차별화된 전문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소아진료 분야의 질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세의료원이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소아전문병원을 개원함에 따라 사회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연세의료원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현 세브란스병원 별관병동을 리모델링한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4백여평 규모로 외래 17실, 검사실 5실, 병원학교, 280병상을 갖추고 전문클리닉 중심으로 운영한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인테리어에 △친절한 병원 △편안한 병원 △친근한 병원 등을 최대한 반영해 어린이병원의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어린이, 청소년이 가고 싶은 병원’을 비전으로 정한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5개의 전문클리닉, 6개의 특수클리닉, 건강검진 등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하여 세브란스병원의 역사와 전통에 부합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병원이자 소아치료의 아시아 허브로 발전한다는 방침이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김덕희 초대 원장(사진)은 “소아암 전문클리닉, 간질 전문클리닉, 뇌성마비 전문클리닉, 배뇨장애 및 이분척추 전문클리닉, 발달장애 전문클리닉 등으로 운영되는 전문클리닉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관련 진료과 의료진간 긴밀한 협의진료를 통해 단기간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병원경영과 관련 “현 수가체계상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여 기존 세브란스병원 및 전문병원고의 중복투자를 피해 내실있게 운영하면서 기부금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어린이병원 운영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5월말 정식 개원할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전문클리닉과 특수클리닉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적극적인 홍보 전략 수립 등을 수립한 개원 준비를 철저히 진행중이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오는 6월 30일 개원기념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국에서 최고의 어린이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과 연계해서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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