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만에 수술 1만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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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만에 수술 1만례 돌파
  • 김명원
  • 승인 2006.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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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암환자가 절반 이상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2004년 4월 26일 개원하여 수술을 시작한 이래 23개월만에 수술건수 1만례를 달성했다.

1만번째 수술의 주인공은 58세 여자로 초기 위암환로, 3일 오후 1시 30분에 수술에 들어가 성공리에 마쳤다.

개원 2주년을 앞두고 23개월만에 1만건의 수술 성과를 달성한 것은 지역중추병원으로서 신생 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이 빠른 시일에 진료성과를 높여 자리잡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수술 1만례를 분석한 결과, 환자유형의 경우 전체적으로 암환자가 5천40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관절센터 2천352명, 일반 진료환자 2천2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수술 질환을 자세히 살펴보면, 갑상선암이 1천18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위암 927건, 대장암 798건, 뇌종양 512건, 유방암 501건, 흉부(폐 및 식도)암 354건, 자궁난소암 359건, 비뇨기(신장, 방광, 전립선 등)암 309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절센터의 수술질환을 보면, 인공관절이 991건(무릎수술이 397건, 고관절 수술이 594건)으로 많았고, 무릎인대재건술이 644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인 노인환자가 전체의 26.5%인 2,6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91세 이상의 환자는 11명, 81세부터 90세까지의 환자가 189명, 71세부터 80세까지의 환자가 1천27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고령 수술환자는 지난 2004년 5월 19일 정형외과 고관절인공좔관절수술을 받은 100세(만 99세) 여자 환자다. 또한 최연소 수술환자는 올 2월 3일 흉부외과 수술을 받은 만 1개월된 백혈병 환아다.

소요시간의 경우, 2시간에서 3시간이 2천8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시간에서 2시간이 2천264명, 3시간에서 4시간이 1천541명, 1시간 이내가 1천384명, 4시간에서 5시간이 981명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술 시간은 2시간 49분이며, 이 중 최장시간 수술받은 환자는 지난해 1월 뇌종양으로 신경외과 수술을 받은 42세 여자환자로 장장 21시간 35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월 평균 수술건수를 종합해보면, 2004년도에는 월 평균 397건이었고, 2005년도에는 월 평균 445건, 2006년도에는 월 평균 490건으로 매년 월 평균 50건씩 수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김영진 화순전남대병원장(전남지역 암센터 소장)은 “2004년 5월부터 본격적인 수술을 시행하여 현재 월 평균 490명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23개월만에 1만건의 수술 성과를 달성한 것은 첨단 의료장비 도입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노고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원장은 “지금까지 시행한 총 수술 건수 1만례를 연도별, 질환별, 연령별, 수술시간 등으로 분석하여 이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우리병원이 지향해야 할 의료환경을 재정립하고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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