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수면의학회 대회 대비키로
수면의학회(회장 김린·고려의대)가 지난 24일 건대병원 대강당에서 아시아수면의학회를 대비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춘계학회에서는 △일주기율동수면장애 △수면호흡장애 △사건수면(parasomnia)과 수면관련행동 △과다수면과 발작수면 △불면증 등 대표적인 수면의학의 5개 분야별로 심포지엄을 열고, 최신지견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일본 오카와 수면의학회장(시가대학)이 초청연자로 참석, 아시아 수면의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특별강연을 해 주목을 받았다.
김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각 심포지엄에서 연제 발표 이전에 분야별 최신지견과 동향을 조명한 후 연제 강연을 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오는 9월 서울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개최되는 아시아수면의학회를 대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또 "아시아수면의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많은 연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면의학회는 2년전 중국에서 열린 4회 아시아수면의학회때 대만, 홍콩과 경쟁을 벌여 아시아수면의학회의 국내 유치에 성공했다. 5회 아시아수면의학회는 오는 9월 20일~23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국내외 초록을 접수받고 있다.
신철 학술이사(고대의대)는 "한국에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전문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며 "비만과 함께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과 사회비용을 유발하는 수면질환을 임상 뿐 아니라 복지정책적으로 접근하는 전방위적인 해결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회는 서울의대 정도언 교수에게 학술상을, 고려의대 장석화 전공의와 서울의대 이유진 전임의에게 각각 우수논문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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