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콘안과학술상 황정민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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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콘안과학술상 황정민 교수 선정
  • 박현
  • 승인 2006.03.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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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 관련 기념비적 연구성과 인정
의학신문이 주관하고 (주)한국톱콘이 후원하는 제14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인 황정민 교수에게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일간보사 16주년 및 의학신문 35주년 합동 창간기념식에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톱콘안과학술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전국 주요 의과대학 안과 교수들이 제출한 후보논문에 대한 심사를 벌여 황정민 교수가 수행한 "Presence of the abducens nerve according to the type of Duane"s retraction syndrome"을 수상논문으로 최종 선정했다.

황 교수의 연구결과는 그 동안 병리학적 소견이 밝혀진 바 없었던 듀안안구후퇴증후군(DRS)의 세가지 유형 모두를 대상으로 유형별 제6뇌신경의 존재 유무를 밝힌 것. 이 논문은 DRS에 관한 기념비적인 연구성과로 평가받아 세계적 저명학술지 "Ophthalmology" 2005년 1월호에 게재됐다.

또한 황 교수의 연구는 그 동안 근육병증인지 신경병증인지 결론을 내릴 수 없었던 CFS(congenital fibrosis syndrome)가 DRS와 마찬가지로 뇌신경의 형성부전으로 인한 질환이라는 것을 밝혀 매우 중요한 안과학의 연구업적으로 평가됐다.

황정민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1985년)하고 미국 위스콘신의대, 존스홉킨스대, 토론토대 등에서 연수했다. 서울의대 안과교수로 재직하면서 SCI 논문만 60여편을 발표할 만큼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해 왔다. 안과 관련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5년간 진행되는 과기부의 "시신경 관련 질환의 진단기법에 관한 연구" 책임자를 맡고 있다.

한편 톱콘안과학술상은 국내 안과의학자들의 연구의욕 촉진을 위해 주식회사 한국톱콘(사장 이근수)의 후원으로 지난 91년도에 제정됐으며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회부터 대상 1명으로 단일화해 상금을 1천만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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