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에 ISO 인증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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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에 ISO 인증도입 추진
  • 김완배
  • 승인 2006.03.1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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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밝혀
진단검사의학에 국제적인 표준인증인 ISO 인정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차영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중앙의대 교수)은 16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춘계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진단검사의학실의 ISO 인정제도를 올해안에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ISO 인정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진단검사의학실이 국제적인 표준을 만족시키는 검사실로 인정받게 돼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의 질적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99년부터 이 학회에서 검사실신임인증평가제도를 만들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의료기관 검사실에 대해 자율적으로 전체적인 검사실의 질관리를 평가해 왔는데 이를 보다 발전시켜 표준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ISO 인정제도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는 차 이사장의 설명이다.

차 이사장은 최근 의료기관 평가와 병원신임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검진기관의 질관리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ISO 인정제도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이어 ISO 인정제도가 도입되면 ISO 규격에 적합하다고 판정받은 검사기관에 대해선 수가상 인센티브를 줘 질관리를 제대로 하는 기관과 그렇지 못한 기관을 차별화해야 ISO 인정제도 도입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학회에서 인증을 받으면 외부기관의 수탁을 받지 못하는 벌칙을 받고 있으나 ISO 인정제도가 도입되면 수가상 차별화와 같은 인센티브 전략이 필요하다는게 학회측의 생각.

학회는 이에 따라 이번 춘계 학술심포지엄의 주제를 진단검사의학의 질적 표준화로 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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