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기부전치료제시장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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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기부전치료제시장 뜨거워진다
  • 최관식
  • 승인 2006.03.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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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일본 타나베사 PDE-5 억제제 반독점 개발 계약 체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내 한 제약사가 일본 제약사가 개발한 PDE-5 억제제에 대한 반독점권리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했다.

6일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일본 타나베사(대표 하야마 나츠키)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PDE-5 억제제) "아바나필"(Avanafil)에 대한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반독점(Semi-exclusive) 개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이 제제에 대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임상에 돌입, 한국 이외의 아시아지역에 대해서도 반독점권리를 확보하게 된다고 중외제약측은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비버스(Vivus)사가 2∼3년 내 발매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아바나필은 혈관확장 억제 단백질효소를 저해하는 PDE-5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투약 30분만에 약효가 나타난 뒤 다른 치료제들보다 빠르게 체외로 방출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특히 당뇨나 심혈관질환을 합병증으로 갖고 있는 대부분 발기부전 환자들의 경우 동 제제 투약 후 협심증 약물을 투여해도 혈압저하가 비교약보다 적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성의학회 학술회의에서 미 콜로라도대 의과대학 조우얼 카우프만 박사는 284명이 참가한 2상 임상시험 결과 성교를 성공하는 데 충분한 발기기능 개선면에서 위약군에 비해 높은 효과가 인정됐고, 특히 혈중 반감기가 짧아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05년 기준 약 900억원 규모로 노령화 사회와 성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외제약은 비뇨기과 영역에서 국내 최초 3상 임상시험을 마친 퀴놀론계 항생제 "큐록신"(방광염·요도염치료제)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피나스테라이드 제네릭 제제 "피나스타"(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및 α1A수용체 선택적 길항제 "실로도신"(2008년 발매예정)과 함께 발기부전치료제도 개발 발매함으로써 비뇨기과 제품군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2009년 제품 출시 전까지 타깃층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사전 마케팅을 전개해 향후 거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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