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대책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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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대책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 최관식
  • 승인 2006.03.0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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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태 제약협회 상근부회장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저는 비록 제약분야 경험이 부족하고 이 분야 전문가도 아니지만 보건복지부에 근무할 당시 미국 대사관과 미 FDA(식품의약국), NIH(국립보건원) 등에서 통상과 신약 R&D 분야에 대해 살펴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십분 발휘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자로 취임한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상근부회장은 2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30여년간 마치 온실과 같은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난 후에 탈북자가 남측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듯 경쟁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음을 절감했다"며 새로 주어진 역할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당장 한미 FTA가 발등의 불이라 보고 이달 안으로 대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과 호주간 체결된 FTA 이후 호주가 참조가격제(Reference Price System)를 포기하면서 의약품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 이는 남의 일이 아닌 만큼 회원사 브레인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외교통상부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제약계 입장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2000년 건강보험 재정 파탄 당시 연금보험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재정건전화특별법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를 수출하면서 제약산업도 동반해서 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경태 상근부회장은 "그간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이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아나가겠다"며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근간이 되는 의료정책과 건강보험정책 등이 동반해서 발전해야 하는 만큼 이 분야 정책건의도 활발하게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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