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AI 인간 감염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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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AI 인간 감염자 없어
  • 윤종원
  • 승인 2006.02.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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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아직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인간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도 보건당국이 23일 발표했다.

인도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총 12명이 AI 유사증세인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지만 아직 인체에 치명적인 AI의 변종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사람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와 관련, "총 95개의 혈액 샘플을 조사한 결과 94개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나머지 1개도 양성은 아니고 단지 통상적인 H5N1의 속성과 달라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또 현지 TV가 2개의 샘플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한데 대해 "예비조사 결과는 그랬지만 최종적으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보건부 관계자는 "AI 발생지인 나바푸르의 병원에서 격리돼 있는 12명의 환자들이 호흡기 계통에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현 상태는 정상적이고 임상 조사에서도 AI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AI 무풍지대로 알려졌던 인도에서는 지난 18일 H5N1에 감염된 가금류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의 축산농가에서 열흘간 폐사한 5만여마리의 닭을 검사한 결과 8개의 샘플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이에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AI 발병지로부터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총 70만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농장 48곳도 3개월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정부는 또 총 3만여명이 거주하는 나바푸르 지구의 모든 학교에 대해 내달 6일까지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AI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출입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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