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확대수술 별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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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확대수술 별 효과 없어
  • 윤종원
  • 승인 2006.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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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확대 수술을 받은 남성 중 대다수인 70% 이상이 수술 결과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14일 "유럽 비뇨기과학 잡지"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밝혔다.

이번 논문을 작성한 런던 소재 성 베드로 남성학센터의 님 크리스토퍼는 "생식기 크기에 대해 심리적 걱정을 가진 환자들은 만약 성기가 정상 크기라면, 수술을 해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시술을 하는 것이 의미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 남성학 센터의 크리스토퍼와 동료 외과의사들은 확대 수술을 받은 남성 4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평균 길이가 1.3cm 늘어났고 3분의2 이상이 결과에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는 남성들이 확대 수술 결과들에 자주 만족하지 못 해 또 한차례의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와 동료들은 e-메일과 웹사이트들을 통한 지속적인 광고 공세로 인해 남성들은 성기 확대 수술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들과 부정확한 정보들을 가지게 됐다고 지적하고 남성들이 확대 수술보다 심리상담을 받이야 한다고 건의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남성 성기 확대 수술은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행해져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이스라엘 하이파 소재 람밤의학센터의 요람 바르디는 "유럽 비뇨기과학 잡지"의 사설을 통해 확대 수술을 받는 "환자들 다수가 수술 후에 불만족스럽스럽다는 것을 우리가 이제 알았으므로, 앞으로의 연구는 비(非)외과적 선택 방안들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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