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9일 소아암 등으로 입원해 있는 초등학생들이 병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화순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병원학교를 신설하기로했다.

이기우 교육부차관은 이날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16개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현재 설치된 8개 병원학교에다 2008년까지 24개를 더해 전국에 모두 32개를 설치하겠다"며 "광주.전남은 화순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순전남대 병원학교는 다음달에, 조선대 병원학교는 내년 3월께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교육청은 교실은 병실과 별도로 설치하며, 특수교사 1명을 파견해 입원 학생들을 개별 지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