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보령제약 주식 긍정 평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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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보령제약 주식 긍정 평가 잇따라
  • 최관식
  • 승인 2006.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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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부터 구조조정 결과 나타나면서 외국인 지분율 19% 넘어 서
보령제약(대표 김상린) 주식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일 하나증권 오만진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오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본격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보령제약의 경우 종합병원 매출비중이 병원매출의 90%로 높아 4분기 실적 개선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도 같은 날 보령제약에 대해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작년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는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분기 실적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4분기 실적이 보령제약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신호라고 분석한 것.

외국계 증권사들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24일 싱가포르계 증권사 킴엥(KIM EMG)은 "숨겨진 보석"(A Hidden Jewel)이란 보고서를 통해 보령제약의 구조조정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실제로 이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및 유럽계 펀드가 보령제약 주식 약 17만주(6% 이상)를 매수했으며, 추가 매수가 항상 대기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증권사들의 잇따른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보령제약 주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이 19%를 넘어섰다.

보령제약은 시나롱과 아스트릭스 등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핵심제품의 2005년 4분기 처방실적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보험적용이 확대된 항암치료 보조제 메게이스의 처방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새로 선보인 항생제 세프트리악손2g의 경우 3개월이라는 초단기간에 전국 40여개 주요 병원에 랜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자체 개발에 성공한 복막투석액 보령페리플러스의 처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처방증대의 주요인 중 하나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마무리 지은 조직 및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의 결과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해 실행에 옮긴 구조조정의 결실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영업정책을 펼쳐 매출액 2천2백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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