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초.가죽나무, 천식.알레르기 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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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가죽나무, 천식.알레르기 치료효과
  • 윤종원
  • 승인 2006.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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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생식물인 `삼백초"와 `가죽나무"가 난치성 면역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영남대 약학부 장현욱 교수의 책임 아래 서울대 강삼식 교수, 충남대 배기환 교수, 강원대 김현표 교수 등이 제약회사인 ㈜한국파마와 실시한 3년간의 공동 연구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삼백초 추출물과 가죽나무 추출물의 효능을 각각 확인한 결과 이들 물질이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데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세포(mast cell) 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D2)의 생합성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관지 천식발병에 중요한 원인 물질인 류코트리엔느(leukotriene C4)의 생성도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우선 국내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제품화를 위해 최근 영남대 총장실에서 한국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장 교수는 "기존의 항(抗)천식 약물들은 자율신경계 조절이나 항염증 작용을 위주로 하지만 삼백초나 가죽나무의 추출물은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뿐 아니라 천식관련 유전자 발현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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