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8.2% 증가, 향후 성장세 꾸준히 이어질 전망
처방약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대신증권이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연평균 처방의약품 성장률은 18.2%로 2004년의 17.2%, 2003년의 8.9%와 비교할 때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1분기 10.3%에서 2분기 19.9%, 3분기 19.5%, 4분기 22.3%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처방약 사용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약품 소비가 많은 40대 이상 인구의 급증이 주요인"이라며 "2004년 상반기 4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39.5%를 차지하지만 처방일수 비중은 약 74.1%를 차지하고 있어 인구수에 비해 높은 소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씨에 따르면 40대 이상 인구의 비중은 80년 23.1%에서 90년 26.9%, 2000년 35.2%로 급증했으며 2005년 40.5%로 40%대를 넘겼고 2009년에는 4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처방약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의약분업 직후 10∼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던 외자계 제약사가 2005년에는 6.4% 성장률에 그친 데 반해 국내제약사는 26.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한편 2005년 12월 처방약 성장률 상위 제약사로는 동아제약이 전년 동기 대비 46.1%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한미약품 35.6%, 일동제약 27.6%, 종근당 26.3%, 유한양행 22.2%, 대웅제약 15.7%, 동화약품 13.7%, 중외제약 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