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존 미커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Epidemiology)" 신년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00-2003년사이에 불임치료 클리닉을 방문한 남성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소변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많이 검출된 남성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클로르피리포스로 인한 테스토스테론 감소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클로르피리포스에 노출되는 남성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공중보건상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미커박사는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2000년까지만 해도 클로르피리포스가 가정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살충제 중 하나였으나 아이들이 이에 노출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환경보호청은 이 살충제의 가정용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환경화학물질에 대한 인간노출에 관한 제2차 전국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90%이상이 소변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검출되고 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