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잠수병 전문 치료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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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잠수병 전문 치료기 도입
  • 윤종원
  • 승인 2006.01.0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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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이 앓고있는 고질적인 잠수병 치료와 건강보호를 위해 잠수병 전문 치료기기인 고압쳄버가 도입돼 지방공사제주의료원에 설치.운영된다.

제주도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4∼5인용 고압쳄버기 1대를 도입, 해녀 잠수병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잠수병 치료기기인 고압쳄버가 도입되면 잠수병을 앓고있는 해녀들에게 고압산소를 공급해 체내에 축적되어있는 질소를 배출시켜 잠수병을 치료하게 된다.

전.현직 제주 해녀는 모두 9천903명으로 집계되고있는데 고압쳄버기 도입시 중증의 잠수병을 앓고있는 해녀 1천여명의 치료에 일대 전기가 마련된다.

해녀들의 잠수병 치료를 위한 고압쳄버기는 우리나라에서 경남 통영과 부산 등 2곳에만 시설돼 있고 진료를 받기위해서는 1회에 5∼7만원하는 쳄버 사용 비용을 부담해야했다.

또 고압쳄버기가 제주도에 없어 다른 지방 의료기관에 나가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교통비,체제비 등 경제적 부담이 커 상당수의 해녀들이 잠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진료를 받지못한채 참고 견디며 바다에 나가 고된 작업을 해 왔다.

잠수병은 해녀들이 물질작업시 반복되는 급격한 기압 차이로 발생하는 만성두통, 관절통, 난청 등 만성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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