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여름철에 노인 혈압환자들이 병원에서 잰 혈압 수치가 낮아도 혈압 강하제 처방을 줄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피렌체대학의 피에트로 아메데오 모데스티박사 연구팀은 미 의학지 고혈압 저널 2월호에 발표한 글에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고혈압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6천400명의 환자 자료를 연구해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50세 미만 환자와 65세를 넘는 고령 환자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 낮에는 모두 혈압이 낮아지지만 밤에는 고령 환자들의 경우 혈압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노인 환자들이 추운 계절에는 더운 때보다 혈압 강하제를 더 많이 처방받고있다고 밝히고 이같이 차이를 두는 처방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노인 환자들의 경우 처방 효과를 알아보기위해 24시간 혈압측정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