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서 천연 항산화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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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서 천연 항산화제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12.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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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생식물의 항산화 물질을 활용해 천연 항산화제가 개발된다.

19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한국특산식물로 알려진 407종 가운데 한라산에 자생하는 90여종의 식물을 이용해 천연 항산화제 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도에 항산화제 개발이 가능한 10종의 식물을 선정하고 내년 말까지 항산화물질 탐색과 기능성 물질을 발굴.분리하는 연구사업을 벌인뒤 오는 2007년에 천연 항산화제를 개발, 지적 재산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농업기술원은 항산화 식물자원 군락지를 찾아내 대량으로 항산화 물질을 추출하고 메탄올 추출-진공농축 과정을 거쳐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유망한 항산화물질이 분리되면 효능을 평가하고 제조방법을 확립한뒤 개발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본격 연구.개발에 앞서 올해 "애기땅빈대", "담팔수" 등 12종의 식물을 수집, 이 가운데 "조록나무"와 "암대극" 등 6종에서 항산화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고 "참가시나무" 등 3종의 식물에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해 이를 농축하고 분리하는 시험을 거쳤다.

연구팀은 "애기땅빈대", "참가시나무", "조록나무"의 황산화 활성을 검사한 결과 에닐아세테이트와 부탄올 성분의 경우 항산화 효과를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유망식물을 더 찾아내 항산화 활성을 탐색해 천연항산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항산화 물질을 추출해 제주 자생식물의 유용성을 확보하고 기능성제품 개발을 통해 관광상품화 할 계획이다.

항산화제는 생체내에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생물 독성을 방어하며 노화 억제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적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해 전 세계적으로 항산화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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